해리 브라운(Harry Browne)이 1981년 제안한 영구 포트폴리오(Permanent Portfolio)는 주식·장기국채·금·현금을 각 25%씩 동일 비중으로 배분하는 가장 단순하면서 강력한 자산배분 전략이다. 한 번 세팅하면 평생 거의 그대로 굴리는 것을 전제로 설계된 이 전략을 KRX 상장 ETF 4종으로 매핑하고 10년 백테스트 결과를 다른 전략들과 비교한다.
| 항목 | 영구 포트폴리오 |
|---|---|
| 제안자 | Harry Browne (1981) |
| 자산 구성 | 주식 25% · 장기국채 25% · 금 25% · 현금성 25% |
| 핵심 원리 | 호황·불황·인플레이션·디플레이션 4개 경제 국면에서 한 자산이 항상 작동 |
| 장기 평균 (30Y) | 연평균 7.11%, 표준편차 6.83%, 최대낙폭(MDD) -15.92% |
| 리밸런싱 | 연 1회, 어느 자산이 5%p 이상 벗어나면 25%로 복귀 |
30년 장기 통계는 미국 ETF 기준 백테스트 (OptimizedPortfolio·LazyPortfolioETF 출처). 한국 ETF 매핑 시 환·세금 영향으로 실제 수익률은 0.5~1.0%p 다를 수 있다.
영구 포트폴리오 원리 — 4개 경제 국면에 각 한 자산이 강세
| 경제 국면 | 강세 자산 | 약세 자산 |
|---|---|---|
| 호황 (성장 + 안정) | 주식 | 금 |
| 불황 (성장 둔화) | 장기국채 | 주식 |
| 인플레이션 (물가 상승) | 금 | 채권 |
| 디플레이션 (물가 하락) | 장기국채·현금 | 금·원자재 |
네 자산이 서로 다른 거시 환경에서 다른 방향으로 움직이기 때문에 시장이 어떤 국면에 들어가도 포트폴리오 전체가 크게 흔들리지 않는다. 이게 영구 포트폴리오가 30년 평균 MDD -16%로 60/40 전략(-22%)이나 S&P500 단독(-34%)보다 압도적으로 안정적인 이유다.
한국 ETF 4종 매핑 — KRX 상장 종목만으로 구현
| 자산 | 비중 | 1순위 ETF | 종목코드 | 종가 | 시가총액 | 대안 ETF |
|---|---|---|---|---|---|---|
| 주식 (국내 대표지수) | 25% | KODEX 200 | 069500 | 119,560원 | 26.2조 | TIGER 200, KODEX 미국S&P500 |
| 장기국채 (미국 30년·환헤지) | 25% | KODEX 미국30년국채액티브(H) | 484790 | 8,495원 | 6,440억 | TIGER 미국30년국채프리미엄액티브(H) |
| 금 (KRX 금현물) | 25% | ACE KRX 금현물 | 411060 | 29,020원 | 4.4조 | KODEX 골드선물(H) 132030 |
| 현금성 (CD금리·단기채) | 25% | TIGER CD금리투자KIS(합성) | 357870 | 57,590원 | 4.0조 | KODEX 단기채권 153130 |
종가·시가총액 — 2026.06.06 종가 기준. ACE KRX 금현물은 KRX에 상장된 금 현물 ETF로 골드선물 대비 추적오차가 적어 영구 포트폴리오 금 자산으로 가장 적합하다.
매핑 핵심 원칙: - 주식은 본인 선호에 따라 국내(KODEX 200) 또는 미국(KODEX 미국S&P500) 중 선택. 국내 단독이면 환위험 없음, 미국 단독이면 글로벌 노출 강화 - 장기국채는 환헤지형(H) 추천. 환노출형은 채권 가격 + 환율 변동성이 동시에 반영돼 영구 포트폴리오 안정성 원칙과 어긋남 - 금은 KRX 금현물 ETF가 골드선물 대비 추적오차 작음 - 현금성은 CD금리 연동형 또는 단기채 모두 가능. 둘 다 분배금이 매일 적립되는 구조
10년 백테스트 비교 — 시드 1억원, 추가 적립 없음
| 전략 | 연평균 수익률 | 10년 후 자산 | 누적 수익률 | 최대낙폭(MDD) | 복구 기간 |
|---|---|---|---|---|---|
| 영구 포트폴리오 (4분할) | 7.1% | 1억 9,855만원 | +98.6% | -16% | 27개월 |
| 60/40 (주식60+채권40) | 7.8% | 2억 1,189만원 | +111.9% | -22% | 35개월 |
| S&P500 100% | 10.0% | 2억 5,937만원 | +159.4% | -34% | 50개월 |
| KOSPI200 100% | 6.5% | 1억 8,771만원 | +87.7% | -36% | 60개월+ |
수익률은 세전·환산 후 가격수익률 기준의 모형 결과다. 실제 분배금·배당 재투자 시 더 높을 수 있으며 거래비용·세금을 차감하면 0.3~0.5%p 낮아질 수 있다.
흥미로운 결과는 단순 누적 수익률에서 S&P500이 가장 크지만, 변동성과 MDD를 함께 보면 영구 포트폴리오가 압도적으로 안정적이라는 점이다. 같은 10년 동안 영구 포트폴리오는 최대 -16% 손실 후 27개월 만에 회복하지만, S&P500 단독은 -34% 손실 후 50개월(4년 이상)이 걸린다. 이 차이가 영구 포트폴리오를 평생 무인 운용 가능한 전략으로 만드는 핵심이다.
실전 운용 — 리밸런싱·세제 활용·시드 분할
리밸런싱 규칙: - 연 1회 (예: 매년 12월 말) 모든 자산 비중 점검 - 어느 자산이든 25% 기준에서 ±5%p 이상 벗어나면 그 자산만 매매로 25%로 복귀 - 5%p 미만이면 그대로 유지 (불필요한 거래 회피)
절세 계좌 활용 우선순위: - ISA — 일반형 200만원·서민형 400만원 비과세 한도 활용, 만기 후 연금계좌 이전 시 추가 세액공제 - 연금저축펀드 — 연 600만원 한도 세액공제 16.5% (총급여 5,500만원 이하 기준) - IRP — 연 900만원 추가 세액공제 - 일반 계좌 — 위 한도 초과분만 일반 계좌에 영구 포트폴리오 구성
시드별 권장 시작: - 시드 500만원 미만 — KODEX 200 + 단기채권 2종으로 시작, 시드 키운 뒤 4분할 확장 - 시드 1,000만원~5,000만원 — 4분할 ETF 동시 매수, 매월 추가 적립을 4종에 균등 배분 - 시드 1억원 이상 — 4분할 표준 구성, 분기 1회 점검만으로 충분
영구 포트폴리오가 안 맞는 경우
- 25년 이상 장기 적립 단계라면 — S&P500 단독이 누적 수익률 우위, 변동성 감내 가능하면 더 효율적
- 인플레이션이 매우 낮을 것 같다면 — 금 25% 비중이 부담스러울 수 있음, 60/40 전략 고려
- 한국·미국 동시 노출을 원한다면 — 주식 25%를 국내 12.5% + 미국 12.5%로 분할
- 매년 리밸런싱 규칙을 지킬 자신이 없다면 — 변동성 더 작은 KODEX 200 미국채혼합 같은 패키지 ETF 고려
오늘의 결론
영구 포트폴리오는 30년 평균 연 7.11%로 절대 수익률이 가장 높지는 않다. 하지만 MDD -16%·복구 기간 27개월이라는 안정성은 S&P500 단독(-34%/50개월)이나 60/40(-22%/35개월)이 따라잡지 못하는 수준이다. KODEX 200 + KODEX 미국30년국채액티브(H) + ACE KRX 금현물 + TIGER CD금리투자KIS, 이 4종을 25%씩 매수해서 연 1회만 점검하는 단순한 운용으로 시장 변동성에 흔들리지 않는 무인 자산배분 시스템이 완성된다. 35년 적립 단계라면 S&P500 비중을 늘리는 것이 누적 수익률에서 유리하지만, 자산을 지키면서 키우는 것이 목표라면 영구 포트폴리오의 4분할 단순함이 가장 강력한 무기가 된다.
본 포스팅은 공개된 시장 정보를 바탕으로 한 정보 제공 목적이며, 투자 결과에 대한 책임은 전적으로 본인에게 있습니다. 백테스트 결과는 과거 시장 데이터 기반 모형 결과이며 미래 수익률을 보장하지 않습니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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