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DEX 미국AI테크TOP10과 TIGER 미국필라델피아반도체나스닥은 모두 미국 AI·기술 섹터를 겨냥하지만, 하나는 AI 빅테크 10종목에 집중하고 다른 하나는 반도체 공급망 30종목에 분산 투자한다. 2026년 4월 14일 종가 기준으로 수익률 궤적을 나란히 놓으면, 같은 AI 테마 안에서 왜 이토록 다른 성과가 나왔는지 윤곽이 드러난다.
핵심 지표 한눈에 비교
| 비교 항목 | KODEX 미국AI테크TOP10 | TIGER 미국필라델피아반도체나스닥 | 비고 |
|---|---|---|---|
| 종목코드 | 485540 | 381180 | |
| 운용사 | 삼성자산운용 | 미래에셋자산운용 | |
| 기초지수 | 미국AI테크TOP10 | PHLX Semiconductor (SOX) | 추종 지수 상이 |
| 구성 종목 수 | 10개 | 30개 | TIGER 분산도 우위 |
| 총보수 | 0.30% | 0.49% | KODEX 비용 우위 |
| 순자산(AUM) | 약 2,000억원 | 3조원+ | TIGER 유동성 압도 |
| 기준 종가 | 14,600원 | 35,250원 | 2026.04.14 기준 (Naver Finance) |
| 괴리율 | 일시 3%대 | 2%대 | 미국 시차 구조상 발생 |
| 상장일 | 2024.06.25 | 2022.08.08 | |
| 분배금 주기 | 분기 | 분기 | 1·4·7·10월 말 기준 |
수익률 차이 ① — 1년: KODEX +51.96% vs TIGER +131.82%
| 구분 | KODEX 미국AI테크TOP10 | TIGER 미국필라델피아반도체나스닥 |
|---|---|---|
| 1년 전 종가 (2025.04.14) | 9,608원 | 15,206원 |
| 기준 종가 (2026.04.14) | 14,600원 | 35,250원 |
| 1년 수익률 | +51.96% | +131.82% |
1년 수익률 격차는 약 80%p에 달한다. 핵심 원인은 HBM3E·HBM4 전환 사이클이다. 2025년 하반기부터 메모리 가격이 급반등하고 엔비디아·브로드컴·TSMC의 어닝 서프라이즈가 연속되면서 반도체 공급망 전반에 매수세가 집중됐다. TIGER가 담은 SOX 구성 종목들이 이 흐름을 정면으로 받았다. 반면 KODEX가 담은 MS·구글·메타 등 빅테크는 막대한 AI 설비투자(CAPEX) 집행에도 불구하고 '투자 대비 수익(ROI)' 우려로 밸류에이션 조정을 받는 구간이 길었다.
수익률 차이 ② — 상장 이후 약 10개월: KODEX +50.22%
KODEX 미국AI테크TOP10은 2024년 6월 25일에 상장했다. 상장가 9,719원 대비 2026년 4월 14일 종가 14,600원 기준 누적 수익률은 +50.22%다.
| 구분 | KODEX 미국AI테크TOP10 |
|---|---|
| 상장일 | 2024.06.25 |
| 상장가 | 9,719원 |
| 기준 종가 (2026.04.14) | 14,600원 |
| 상장 이후 누적 수익률 | +50.22% |
주목할 점은 1년 수익률(+51.96%)과 상장 이후 약 22개월 누적 수익률(+50.22%)이 거의 일치한다는 사실이다. 이는 2025년 4월 이전 초기 약 10개월간은 수익률 기여가 미미했고, 수익의 대부분이 2025년 4월 이후 구간에 집중됐음을 뜻한다. 2024년 6월 상장 시점이 빅테크 고점 부근과 겹쳤고, 이후 AI ROI 논쟁으로 주춤했다가 2025년 반등에 올라탄 구조다.
수익률 차이 ③ — 3년: TIGER +237.19% (KODEX 해당 없음)
TIGER 미국필라델피아반도체나스닥은 2022년 8월 상장하여 3년 이상의 트랙레코드를 보유한다.
| 구분 | TIGER 미국필라델피아반도체나스닥 |
|---|---|
| 3년 전 종가 (2023.04.14) | 10,454원 |
| 기준 종가 (2026.04.14) | 35,250원 |
| 3년 수익률 | +237.19% |
KODEX는 2024년 6월 상장으로 3년 수익률 산출이 불가하다. TIGER의 3년 기산점(2023년 4월)은 챗GPT 등장 이후 AI 반도체 수요가 본격화되기 직전 시점으로, 저점 대비 상승폭이 극대화된 구간을 포함한다. SOX 지수를 구성하는 엔비디아·TSMC·AMD·브로드컴 등의 급등이 3년 누적 +237%라는 수치로 집약됐다.
포트폴리오 및 운용 차이
- 구성 방식: KODEX — AI 하드웨어·소프트웨어 혼합 10종목 고농도 집중, 엔비디아·MS·구글 등 서비스 주도주 비중 높은 구조 / TIGER — SOX 기반 반도체 30종목, 칩 설계·파운드리·장비 전 공급망 커버 구조
- 비용 효율: KODEX 0.30%로 TIGER 0.49% 대비 저렴 — 장기 적립 시 누적 비용 차이가 최종 수익률에 유의미한 영향
- 유동성·괴리율: TIGER AUM 3조원+으로 대규모 매매 시 호가 스프레드·슬리피지 최소화 / KODEX는 일시적 3%대 괴리율 발생 이력 있어 단기 매매 시 주의 필요
- 환노출: 두 상품 모두 비헤지(환노출)형 — 달러 강세 구간에서 환차익 추가, 원화 강세 시 환차손 발생 가능
오늘의 결론
TIGER 미국필라델피아반도체나스닥은 1년(+131.82%)·3년(+237.19%) 양쪽에서 압도적인 수익률을 기록했다. 반도체 하드웨어 슈퍼사이클의 직접 수혜주를 30종목으로 분산 보유한 구조가 유동성과 성과 두 가지를 동시에 충족한 결과다. KODEX 미국AI테크TOP10은 1년 기준 +51.96%로 절대 성과 자체는 나쁘지 않다. 비용(0.30%)이 낮고 AI 소프트웨어·플랫폼 종목까지 포괄한다는 점에서, 반도체 하드웨어 이후 'AI 서비스 대중화' 국면에서의 상대적 우위 가능성이 남아 있다.
두 상품을 조합하는 전략도 유효하다. TIGER를 반도체 하드웨어(엔진)로, KODEX를 AI 서비스·플랫폼(차체)으로 포지셔닝하면 AI 산업 밸류체인 전체를 커버할 수 있다. 다만 두 상품 모두 환노출형·고밸류 성장주 중심이라는 공통 리스크를 공유한다. 반도체 사이클이 하강 전환할 경우 낙폭 확대 가능성이 크므로, 비중 분산과 분할 매수 접근이 현실적이다.
본 포스팅은 공개된 시장 정보를 바탕으로 한 정보 제공 목적이며, 투자 결과에 대한 책임은 전적으로 본인에게 있습니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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